살짝 얼어버린 방울 토마토 터덕터덕 한 여름 무더위덕에 흠뻑 땀에 젖어 있는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무척이나 더웠던 하루 탓에 입맛도 없다. 냉장고 문을 여니 어제 사놓았던 방울 토마토가 있다. 아침 식사로 먹으려고 미리 씻어놨지만 허겁지겁 나간 탓에 미쳐 먹지 못한 토마토 들이다. 정리가 안된 냉장고 덕분인지 방울 토마토가 살짝 얼어있다. 한 입 깨물면 셔벗같기도 한 방울 토마토 맛에 무더웠던 하루도 잊혀지고 상큼한 맛만 남는다. 무척이나 붐볐던 월요일 출근길 그리고 서로 땀에 젖어 미안해지기만 하는 지하철의 사람들과 그들과의 거리를 두기 위해 귀에 꽂았던 블루투스 이어폰을 뒤로 하고 방울 토마토를 깨물어 본다. 해가 뉘엿뉘엿 저 물며 뜨거웠던 도시의 열기도 가라앉는 저녁 무렵 살짝 얼은 방울 토마토가 작은 행복을 안겨 준다. - 더웠지만 행복한 저녁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배어나는 내 눈빛, 내 인상도 나의 경험과 시간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니 의미심장하면서도 공감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한 사람의 인생이 얼굴에 드러난다고 하잖아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느낄 수 있어요. :-)
삭제짧은 인연이라도 소중히 생각하고 긍정적 에너지로 관계를 유지하며 그것이 또한 나의 삶의 원동력의 일부분이 되길 바랍니다 :)
답글삭제일상이 영감 그 잡채~❤️😘 군유와 만물이 매순간 서로 호흡하며 영감과 양분을 줍니다. 바리님도 긍정 에너지로 아름다운 삶을 일궈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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